안다르 신애련 전 대표 남편 구속, “11년 전 결혼 전 일 몰랐다” 심경 고백


안다르 신애련 전 대표 남편 구속, “11년 전 결혼 전 일…몰랐다” 심경 고백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가 남편 오 모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전의 일”이라며 자신과 아이들이 겪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안다르 측은 이번 사건과 현재의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신애련 전 대표, SNS 통해 억울함 호소: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

신애련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공개하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네티즌이 ‘(남편의)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신 전 대표는 “답변 안 드리다가 언니 아시는 분인 것 같아 답을 드린다.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저와 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최근 일이라고 생각했다. 11년 전 일이라니 가족들도 고생하시겠다”며 사과했고, 신 전 대표는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남편 오 씨는 왜 구속되었나? 북한 해커 접촉과 금전 전달 혐의

신 전 대표의 남편이자 안다르의 전 사내 이사였던 오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 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게임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기 위한 해킹 프로그램을 구하고자 북한 해커 ‘에릭'(북한명 오성혁)과 수차례 접촉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이 해커는 북한 조선노동당의 외화벌이 조직인 39호실 산하 ‘릉라도정보센터’ 개발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직은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 기능을 보유하고, 불법 프로그램 판매를 통해 북한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는 창구로 지목된 곳입니다.

오 씨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대가로 중국 계좌를 통해 약 2,380만 원을 송금했으며, 경쟁 사설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의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북한 해커 조직과 반복 접촉하고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송금액이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안다르의 단호한 입장: “창업자 부부와 일절 무관”

오 씨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자 안다르는 즉각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안이 현재의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안다르는 “신애련 전 대표와 남편 오 씨는 2021년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사임 배경에는 2021년 불거졌던 오 씨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후 안다르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에 인수되었으며, 현재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다르 측은 “두 사람은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지분 보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전 창업주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애련 전 대표는 남편의 범죄 행위가 자신과 결혼하기 전에 일어난 일임을 강조하며 가족이 받는 고통에 대해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현재의 안다르는 창업주 부부와는 법적, 경영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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