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ss than a 10% chance of succeeding at all”
Space X의 성공 확률은 10% 미만 이였다.
Elon Musk
200억달러 회사채 발행 + 8월 보호예수 해제까지
1상장 후 롤러코스터 — 주가 흐름 전체 정리
-
6.12나스닥 상장 첫날 +19.2% — $161
공모가 $135 → 종가 $160.95. 역대 최대 IPO 규모(750억달러) 성공적 데뷔. 시총 2조1천억달러로 세계 6위 진입.
-
6.13~16연속 급등 — 장중 최고 $225.64 (6.16)
상장 후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42%까지 치솟았다. 그린슈 옵션(15%) 전량 행사로 107억달러 추가 조달 완료. 6.16에 AI 기업 애니스피어(Cursor 운영사) 600억달러 인수 옵션 조기 발동 발표. 시총 2조5천억달러 돌파.
-
6.17~183거래일 연속 하락 시작 — -4.95%, -3.56%
연준 금리 인상 우려, 미국채 금리 상승 신호에 고평가 기술주 전반 조정. 매수세 소화됐다는 인식도 퍼졌다.
-
6.22하루 -16.4% 폭락 — $154.60, 시총 615조 증발
200억달러 회사채 발행 공식 발표 → 자금 조달 부담 우려 직격. 2년물 미국채 금리 4.23%로 1년 만에 최고치. 뉴욕 증시 역대 두 번째 하루 시총 감소 기록(1위는 딥시크 충격 받은 엔비디아).
-
6.24소폭 반등 $156.06 (+0.95%)
공모가($135) 대비로는 여전히 +15.6% 수준. 6.23~24 반등 흐름이나 아직 약세 국면.
2왜 이렇게 폭락했나 — 4가지 복합 원인
6월 22일 공개된 회사채 발행 계획이 핵심 트리거가 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브릿지론(단기 차입)으로 200억달러를 이미 조달했다. 이번 회사채 200억달러는 그 브릿지론 상환에 쓰이는 리파이낸싱(재차입)이다. 시장의 시선은 차갑다. 현금 1,008억달러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는데 왜 굳이 회사채를 발행하느냐는 것이다. 회사채 물량 자체가 채권시장에 쏟아지면서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4.51%로 올라 4.5% 심리적 상한선을 다시 돌파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4.23%로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FT는 “기업가치가 고평가된 기술기업은 국채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해 주당 매출의 100배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성장 기대에 기반한 고PER 주식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는 구조다.
미국 기관투자가 전문 증권사 존스 트레이딩은 “스페이스X 주식을 사고 싶어 했던 사람들은 모두 상장 초반 며칠간 매수했다. 이제 살 사람은 거의 다 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초기 유동 주식 비율이 4.3%로 극히 낮아, 소수의 매도만으로도 주가가 출렁이는 구조다.
S-1 보고서에서 공시된 회사의 영업이익이 순손실로 기록됐는데, 그 이유가 SpaceXAI 사업부(머스크 AI 사업인 xAI를 인수한 후 통합)의 적자 때문이다. AI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Cursor 운영사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에 인수한 것도 막대한 비용 부담이다. 스타링크가 버는 돈을 AI 경쟁에 쏟아붓는 구조가 더 분명해지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3200억달러 회사채 — 빚을 갚는 빚인가, 성장 투자인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약 890억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발행 규모(200억달러)의 4.5배다. 투자등급 회사채로는 사상 최대 수요다. 시장이 스페이스X의 신용은 인정한다는 뜻이다. 다만 사용처가 문제다.
- 주목적 — 브릿지론 상환: 올해 3월 조달한 200억달러 규모 브릿지론을 갚는 데 쓰인다. 단기 고금리 차입을 장기 저금리 회사채로 교체하는 리파이낸싱이다
- 부목적 —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 나머지는 SpaceX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증설 등 AI 인프라 투자에 사용할 예정
- 역설: 현금 1,008억달러를 보유하면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현금을 AI 사업에 묶어두고 싶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재무 전략상 최적화지만, 시장은 “부채가 늘어난다”는 점에 더 반응했다
48월 보호예수 해제 — 진짜 분수령은 이때다
현재의 급락보다 더 큰 충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시각이 있다. 8월 실적 발표 시점에 맞춰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대거 풀리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락업 구조는 일반적인 180일 일괄 해제 방식과 다르다. 실적 발표와 주가 조건에 연동된 단계적 해제 구조다.
| 시점 | 해제 조건 | 해제 비율 | 리스크 |
|---|---|---|---|
| 8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 2분기 실적 양호 | 최대 20% | 1차 분수령 |
| 8월 (주가 조건 충족 시) | 주가 $175.5 이상 (공모가+30%) 10거래일 중 5일 | 추가 10% | 현재가 기준 달성 어려움 |
| 70~135일 구간 (5개 시점) | 기간 경과 | 7%씩 × 5 = 35% | 단계적 매도 압박 |
| 2분기 이후 실적 발표 | 실적 발표 | 28% | 대규모 물량 출회 |
| 180일 시점 (12월경) | 기간 경과 | 잔여 전량 | 최종 절벽 |
- 현재 유통 주식 비율은 전체의 4.3%에 불과하다
- 8월 실적 발표 후 최대 30%(20%+10%)가 해제될 수 있다
-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주식의 53.7%가 시장에 풀린다
- 주가 조건(공모가 대비 30% = $175.5 이상) 트리거는 현재 주가($156)와 거리가 있어 초기 20%에서 멈출 가능성도 있다
- KB증권 추산: 상장 후 약 3주 안에 FTSE·MSCI·나스닥100 편입으로 130억~170억달러 기계적 매수가 유입 → 이 수요가 락업 해제 매물을 상쇄할 수 있는지가 관건
58월 이후 — 더 떨어질까, 반등할까
- 나스닥100 편입(7월 초) + MSCI·FTSE 편입으로 130~170억달러 기계적 매수 유입
- 스타링크 실적 강세 확인 시 회사 펀더멘털 재평가
- 회사채 수요 890억달러 → 기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신용 여전히 높게 평가
- 8월 2분기 실적이 예상 상회하면 락업 해제 물량도 흡수 가능
- 공모가 $135가 심리적 지지선 — 그 이하로 내려갈 경우 대규모 저가 매수 기대
- 8월 실적 발표 후 락업 20% 해제 물량 직격
- SpaceXAI 적자 확대 → 스타링크 캐시플로로 AI 적자 메우는 구조 심화
- 연준 금리 실제 인상 시 고PER 성장주 추가 하락
- 머스크 85% 의결권 독점 → 거버넌스 우려 지속
- 폴 크루그먼 “머스크 기업 제국은 폰지 구조” 비판 공감대 확산 가능성
-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 “재앙적 거버넌스” 불투자 선언 등 기관 이탈